이재명 "검찰, 사건 아예 새로 만들어…수사·기소권 동시에 갖는 것 끝내야"
이 "검찰 목표 정해놓고 수사…저도 수없이 당해"
김경수 "정치검찰 완전히 해체해야…전면적 개혁"
김동연 "검찰 기소청으로 만들고 중수처 신설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가운데), 김경수, 김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티비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6394_web.jpg?rnd=2025042522274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가운데), 김경수, 김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티비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이주영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검찰 개혁 문제를 두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것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이 주관한 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김경수 후보가 '검찰에 수사권을 박탈하고 기소권만 남겨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더 이상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서 할 수 없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후보도 고생 많이 했다. 저도 법조인으로 법률가로 수십 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을 본 일이 없다"며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아예 새로 만든다"며 "저도 수없이 당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 등을 비판하며 "검찰을 앞세운 야당, 전 정부 탄압이 유례없다. 어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검찰이 정치검찰이라고 하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검찰에 수사권 맡겨도 될 것인가 하는 국민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수사와 기소권 모두 맡겨두는 검찰로는 대한민국 사회의 기본적 운영도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검찰로부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서 수사검찰, 정치검찰을 완전히 해체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전면적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도 김 후보 의견에 동의하며 "검찰을 수사권은 빼고 기소청으로 만드는 개혁안을 발표했다"며 "더 나아가 (공수처를 개편한) 중수처(중대범죄수사처)도 손 보는(신설) 내용도 내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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