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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발언한 영국 축구 선수, 13경기 출전 정지

등록 2025.04.26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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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에게 혐오 발언해 논란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의 트랜미어 로버스. (사진=트랜미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의 트랜미어 로버스. (사진=트랜미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4부 리그) 트랜미어 로버스 미드필더 샘 핀리(영국)가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혐의로 1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5일(현지 시간) 트랜미어 미드필더 핀리에게 1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제재금 2000파운드(약 383만원)와 4개월 내 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핀리가 지난 1월11일 열린 월솔과의 리그2 원정경기에서 자메이카 출신의 상대 공격수 자밀 맷에게 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한 것이 문제였다.

맷은 이를 심판에게 알렸고, 핀리 역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FA는 핀리가 한 말이 "학대적이고 모욕적이며 부적절"이라며 징계 수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핀리가 관련 규정을 3번이나 위반해 6개월 출장 정지 요청을 했지만, 규정상 문제가 되는 단어는 1번이었고 계획된 게 아니었다는 이유로 13경기에 그쳤다.

트랜미어 측은 이번 징계와 관련해 "구단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규탄한다. 이번 문제는 내부적으로도 처리할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핀리는 월솔전 당시 문제의 발언과는 별개로, 두 차례 반칙으로 전반 38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팀은 1-5로 대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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