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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꽝' 수입차량 구매해 보험사기 친 일당 檢 송치

등록 2025.04.28 10:00:00수정 2025.04.28 1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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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추돌 사고 현장. (사진=일산서부경찰서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추돌 사고 현장. (사진=일산서부경찰서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고가의 수입차량을 구매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 천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10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주범임 20대 A씨 등 10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5일 오전 0시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도로에서 고의로 추돌 사고를 낸 뒤 보험금 6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전에 고가의 수입차량 2대를 중고로 구입한 뒤 누구나 운전이 가능한 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노려 점멸신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뒤따라가던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고의로 낸 사고를 우연한 것처럼 꾸며 범행 현장에서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 보험금을 타냈다.

주범인 A씨는 범행을 위해 사회 선·후배와 친인척 등을 공범으로 끌어들였고, 이들은 차량 구매, 운전, 장소물색 등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사고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10개월 가량 끈질긴 수사 끝에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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