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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피해자 측 29일 기자회견

등록 2025.04.28 15:46:39수정 2025.04.28 16: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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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익명. (사진 = 뉴시스 DB) 2024.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익명. (사진 = 뉴시스 DB) 2024.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메이딘' 출신 A씨 측이 소속사 대표 B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 

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에 따르면, 이 단체와 A씨의 모친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

한빛센터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B씨가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143엔터는 당시 이와 관련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빛센터 측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B씨가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라고도 부연했다.

한빛센터 측은 "B씨는 사건 직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서 피해자와의 공간분리를 약속했지만, 이내 사실을 부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또한 143엔터는 B씨의 가해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짓으로 일축하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피해자의 꿈은 무너지고, 143엔터는 전속계약 유지를 주장하며 피해자의 앞날까지 막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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