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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5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 -20.6·3.7P↑…"관세 불확실성 부담"

등록 2025.04.29 23: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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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의회 총선이 끝난 후 베를린에 있는 술집에서 손님들이 TV를 통해 총선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5.02.24

[베를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의회 총선이 끝난 후 베를린에 있는 술집에서 손님들이 TV를 통해 총선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5.02.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선행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5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0.6을 기록했다고 dpa 통신과 RTT 뉴스, 마켓워치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시장조사 전문 GfK와 뉘른베르크 시장판단 연구소(NIM)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비자 신뢰지수가 4월 마이너스 24.3(조정치)에서 3.7 포인트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지만 새로운 연립정부 출범 전망이 신뢰 상승에 기여하면서 미국 고관세 발동으로 인한 불확실성 영향을 다소 완화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26.0인데 실제론 이를 5.4 포인트 크게 웃돌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소득 전망과 구매 의욕이 현저히 좋아진 반면 경기 전망 경우 약간 개선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NIM 애널리스트는 "4월 상순 조사 개시 직전에 대폭적인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조정은 독일 소비자 심리에는 아직 영속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는 "독일 소비자에게는 지금 연립정부가 신속히 수립되는 쪽이 확실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이끄는 기민당(CDU)은 기독사회당(CSU), 사회민주당(SPD)과 지난 9일 연립정부(연정) 구성을 최종 합의했다.

중도보수 CDU·CSU 연합은 지난 2월 총선에서 승리했다. 독일 연방의회 630석 중 208석을 차지했는데 과반에는 못 미쳐 120석을 확보한 사민당과 연정 구성을 협상 타결했다.

메르츠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첫 차기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CDU 출신 인사와 기업인들에게 주요 부처를 맡기면서 보수적이고 안보에 중점을 둔 정부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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