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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방관, 비번 날 귀가하다 성산대교 차량화재 초기 진화

등록 2025.05.05 11:15:00수정 2025.05.05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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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관

[서울=뉴시스]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교.

[서울=뉴시스]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교.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비번일 귀가 중이던 한 소방관이 성산대교 북단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서울시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29) 소방교이다.

김 소방교는 비번일 귀가 중이었던 지난 4월 28일 오후 8시 16분께 성산대교 북단 도로상 정차해 있던 트럭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급하게 트럭 뒤로 차를 세웠다. 그는 차량 내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했다.

당시 화재현장에 출동했던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김 소방교의 신속한 초동 조치로 적재함 그을음과 종이상자 등이 일부 소실된 것 이외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올해 6년차 소방관인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중이든 비번이든 위험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다행이고, 소방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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