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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승절 준비 바쁜 모스크바에 연속 드론 공세

등록 2025.05.06 21:35:43수정 2025.05.06 2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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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에 날아온 105개 중 모스크바에 19개"

[AP/뉴시스] 5일 모스크바 붉은광장 상공 위를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 25 전투기들이 날며 전승절 퍼레이드 리허설로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있다

[AP/뉴시스] 5일 모스크바 붉은광장 상공 위를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 25 전투기들이 날며 전승절 퍼레이드 리허설로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는 6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를 드론으로 연속 이틀 야간 공격해 모스크바 공항 4곳과 다른 11곳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일시 중지되었다.

러시아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이 참관하는 9일의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에 한창이다.

CNN에 따르면 밤중에 최소한 19개의 우크라 드론이 접근 중 격추되었다고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비아닌 시장이 말했다. 전날 밤에는 4개의 드론이 격추되었다. 

아직 건물 손괴나 인명 피해 보고는 없으나 드론 잔해물이 고속도로 상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항공기들은 수도 공항에서 안전 예방 조치로 운항 중지되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에 날라온 우크라 드론들은 밤중 러시아 전역서 요격된 우크라 드론 105개의 일부라고 말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사흘 간의 국빈 방문 차 7일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베트남의 토 람 대통령 및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등도 모스크바에 온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말 5월 9일 전승절을 즈음한 우크라 전선의 사흘 휴전을 '인도주의적 고려'를 이유로 일방 선포했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일방 휴전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소한 30일 간의 장기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전승절 참관차 모스크바로 가는 외국 인사들을 겨냥해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만큼 우크라는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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