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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걸었다 혼쭐…NBA 스타, 목욕가운만 입고 32km 걸어

등록 2025.05.11 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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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오른쪽). 2025. 4. 23.

[보스턴=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오른쪽). 2025. 4. 2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NBA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인 스타 폴 피어스가 자신의 무모한 내기 때문에 목욕 가운 차림으로 32㎞를 걸어서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폴 피어스는 지난 7일 FS1 방송에서 "셀틱스가 홈에서 2차전에서도 뉴욕 닉스에 진다면, 내일 맨발에 가운을 입고 걸어서 출근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그는 셀틱스의 승리를 자신하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셀틱스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도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대 90으로 패했다.

결국 피어스는 지난 8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 로스앤젤레스에서 32km 거리의 출근길을 목욕 가운 차림으로 걷기 시작했다. 다만 맨발 대신 신발은 신었다.

【보스턴=AP/뉴시스】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사진 왼쪽)와 케빈 가넷이 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2로 이긴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보스턴=AP/뉴시스】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사진 왼쪽)와 케빈 가넷이 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2로 이긴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틱스가 나를 이런 상태로 여기까지 데려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피어스는 약 8시간이 걸린 오후 1시께 출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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