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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재개발·재건축구역 6곳 14㎞ 구간 싱크홀 정밀점검

등록 2025.05.13 14:34:50수정 2025.05.13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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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지표투과레이더 활용 탐사

[광명=뉴시스]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지하구간 점검을 하는 모습.(사진=광명시 제공)2025.05.13.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지하구간 점검을 하는 모습.(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내달부터 재개발·재건축 구역 6곳, 14㎞ 구간의 지반침하(싱크홀) 여부를 정밀점검한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를 도입해 지하구간을 정밀 탐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지표면에서 고주파 전자파를 발사하고, 반사된 전자파 신호를 분석해 지하 구조나 공동(空洞) 등을 조사하는 비파괴 방식의 최신 기술이다. 지하 2m 이하의 공동이나 토사 유출, 지하수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싱크홀 위험 탐지에 효과적이다.

점검 대상은 ▲광명제1R구역 ▲광명제4R구역 ▲광명제5R구역 ▲광명제9R구역 등 재개발구역 4곳과 ▲철산주공8·9단지 ▲철산주공10·11단지 등 재건축 구역 2곳의 주변 도로 14㎞(차도11㎞, 보도3㎞)다.

이달 중 점검 용역사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탐사 결과 지하에 싱크홀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추가 정밀 조사를 거쳐 위험 규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위험 정도가 경미하면 틈새를 충전재로 채우는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하고, 위험이 클 경우 굴착 후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싱크홀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 구간을 정밀점검하고, 이외의 공사현장 주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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