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 인기에 밀렸나" 롯데칠성음료, 매실주 '설중매' 단종
설중매·설중매 골드 모두 단종
"리뉴얼해 시장 재출시 예정"
![[서울=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설중매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https://img1.newsis.com/2013/08/29/NISI20130829_0008583371_web.jpg?rnd=20130829141806)
[서울=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설중매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매실주 '설중매'를 단종했다. 과일소주 인기 증가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4일 주류 업계에 다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매실주 제품 '설중매'와 '설중매 골드'를 단종했다.
설중매는 롯데칠성음료(당시 두산백화)가 1997년 출시한 제품으로, 병 속에 실제 매실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2022년 '설중매 스파클링'을 단종한 이후 설중매와 설중매 골드만 판매하고 있었으나, 올해 두 제품마저 모두 생산을 중단하면서 설중매 제품군은 모두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설중매는 출시 이후 당시 수요가 높았던 '매취순'을 제치고 매실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하이트진로가 2002년 출시한 '매화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과일 소주의 인기로 매실주 자체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생산 중단의 이유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는 설중매를 완전 단종하는 것이 아닌 리뉴얼을 통해 다른 모습으로 시장에 재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설중매와 설중매 골드를 단종한 것은 맞으나,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나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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