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로템, 4200억원 규모 대만 타이중 무인전동차 수주

등록 2025.05.15 10:0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현대로템이 납품할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무인전동차 조감도.(사진=현대로템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현대로템이 납품할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무인전동차 조감도.(사진=현대로템 제공) 2025,05.1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철도차량 제작 공장을 둔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4200억 원 규모의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만 정부는 도시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280만 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 번에 최대 530명 탑승이 가능하며 최고 운행 속도는 소식 80㎞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소비효율을 향상시켰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이중시가 교통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철도 건설 사업 4개 노선(그린, 블루, 레드, 오렌지) 중 두 번째 노선(총 24.78㎞, 20개역)으로 서쪽 타이중항에서 출발해 도심을 관통한다. 현지 직장인과 학생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면서 "현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