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주역 고속열차 이용객 2년 새 2배↑…증편 시급

등록 2025.05.18 14:40: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 국토부·코레일에 정차 확대 요청

신경주역→ 경주역 간판 정비

신경주역→ 경주역 간판 정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역의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 2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나 증편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 자료에서 KTX·SRT의 일 평균 이용객이 2021년 4699명에서 2023년 8723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KTX가 2901명에서 5900명으로 103%, SRT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증가했다. 
 
현재 정차 횟수는 KTX가 주중 상·하행이 20·23회, 주말에는 23·27회이며 SRT는 주중에 각 15~16회, 주말에는 각 18회 운행되고 있다.

인근의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로 경주역과 차이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관광 성수기와 연휴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준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경주 방문객 수는 3951만명에서 4709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고속열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

또 최근 KTX 경주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요에 한몫하고 있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운영사에 고속열차의 정차 확대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관문 역할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