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준석, 1차 토론 뒤 "이재명, '커피 120원' 발언에 대해 사과 없이 '왜곡'이라는 태도 일관"

등록 2025.05.18 22:53:55수정 2025.05.18 23: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반계엄 분위기에 도취돼 아무렇게나 비전제시 한거 아닌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2025.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재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8일 첫 토론회 참석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본인이 극단적인 정책을 내놓고 어려운 질문은 답을 회피하고 상대를 조롱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위기가 중차대한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는 세부적인 내용이 준비가 안됐다"며 "본인이 자신있게 발표한 AI(인공지능)에 100조라는 돈을 쓰겠다면서 어디에 쓰겠다는 것 정도는 말해줄 줄 알았는데 (아니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 있을 때마다 (상대방이) 극단적이라고 하면서 답을 회피하고, 상대를 조롱하더라"며 "제가 볼 때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분은 이재명 후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이 극단적인 정책을 내놓고 (상대방에게)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이해하느냐'고 하는 전략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재명 후보가 계엄 이후 반(反)계엄 분위기에 도취돼 아무렇게나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제시를 해도 된다고 판단한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는 솔직히 오늘 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김문수 후보에게 질문하고 싶은게 많았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비협조적이고 답을 회피하고 궤변에 가까운 말을 쏟아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호텔 경제학'과 '커피 120원' 발언에 대해선 '제가 표현을 잘못한 거 같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니들이 극단적이고, 왜곡했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는게 이재명답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저런 식으로 트럼프랑 어떻게 협상하겠느냐"며 "협상하면서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너 지금 왜곡하고 있어, 왜 극단적이냐'고 트럼프랑 싸울거냐. 오늘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토론 상대가 안된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사회분야 두번째 토론회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내란으로 몰면서 (토론회를) 다 내란으로 끌고 갈거 같다"며 "안타깝게도 저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도 내란과 적폐청산에 집착한 후보가 나중에 집권해 어디에 힘을 쏟았는지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됐고 그런 상황에서 토론회장을 내란이나 청산분위기로 몰고가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 어떤 가면을 썼든 나중에 정치보복이나 절멸시키려는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보여줄거란 우려가 생겼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