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나證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회복 기대…목표가↑"

등록 2025.05.19 09:0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나證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회복 기대…목표가↑"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해상풍력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3% 증가한 25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한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특수선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해상 풍력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해상풍력 매출 회복과 함께 마진이 개선되면 영업이익률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는데 해상풍력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제한적인 특수선 매출 비중이 높았던 영향"이라며 "앞으로 해상풍력 매출이 회복되는 흐름에 따라 마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가중치 해석의 이견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완도금일해상풍력의 경우 한전계통을 기준으로 규제가 확정되면서 상반기 중에 재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대만도 해상풍력 자국 공급망 우대정책(LCR) 규제 변화 이후로 과거 대비 수주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SK플랜트가 MRO(유지·보수·운영)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등 특수선 부문 밸류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함정정비협약(MSRA) 취득을 목표로 미국 MRO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