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물관, 조선 후기 화첩 ‘삼성기유첩’ 가치 조명한다
23일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을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안양=뉴시스] 안양박물관이 오는 23일 교육관에서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포스터=안양시 제공).2025.05.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6404_web.jpg?rnd=20250519221533)
[안양=뉴시스] 안양박물관이 오는 23일 교육관에서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포스터=안양시 제공).2025.05.19.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 문화예술재단 안양박물관은 오는 23일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을 주제로 한국 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박물관이 구매한 조선 후기 화첩 ‘삼성기유첩’의 가치를 조명한다.
회화사·한문학·서예사·건축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가운데 안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한다. 삼성기유첩은 조선 후기 제작된 서화첩으로 관내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한 문인들이 남긴 시문과 산수화, 묵매도 등을 담고 있다.
삼막사, 염불암, 망해루, 불성사 등 오늘날 안양예술공원 일대의 사찰 전경이 7폭에 걸쳐 생생히 표현되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안양사지 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안양 지역의 역사·문화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학술대회에는 이종묵(서울대학교)· 류승민(국가유산청)·이경화(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안양박물관은 2004년 안양역사관으로 개관한 안양시 공립박물관으로 2016년 명칭 변경 이후 2017년 현 위치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소장품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 연구와 담론 형성에 힘쓰고 있다.
안양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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