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무혐의' 처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
김건희 수사 지휘 이창수 지검장 사의
탄핵 기각 후 지난 3월 직무 복귀
건강상 사유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845_web.jpg?rnd=2025031313531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기자 =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앞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지휘했으나 검찰은 김건희씨와 조사 일정과 방식을 조율해 이른바 ‘출장 조사’ ‘황제 조사’를 벌여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7월20일 김건희씨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시설(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김건희씨 ‘출장조사’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고 대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대검 감찰부가 면담조사를 시도했지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대검의 진상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며 사실상 반기를 들면서 검찰 지휘부 사이 갈등이 격화됐다.
중앙지검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팀은 결국 김건희씨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피의자 김건희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보고했다.
이 지검장은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는 사유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지만,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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