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 '방탄 유세' 겨냥 "국민이 절 지켜줄 것"…수도권 유세서 GTX 완공 공약(종합)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 요청…40명에서 6명으로 줄여
"죄 많이 지은 사람은 감옥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
"교통·일자리가 복지…GTX 반드시 조기 착공할 것"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20818838_web.jpg?rnd=20250521131722)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1. [email protected]
[서울·파주·양주=뉴시스] 이승재 윤현성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사흘째 수도권에 머무르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완공 등 교통 공약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 겨냥해서는 "저는 경호원을 다 돌려보냈다. 국민이 저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방탄조끼도 필요 없고, 대통령실의 경호원도 필요 없다. 저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민심을 거스르면서 아무리 두꺼운 방탄조끼를 몇 겹을 입더라도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며 "아무리 두꺼운 방탄유리를 몇 겹을 치더라도 국민의 민심을 거스르고 죄를 많이 지어서 재판을 다섯 개나 받고 있는 이런 범죄자를 우리 방탄유리와 방탄조끼와 경호원이 지켜 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죄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감옥에 앉아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후보는 이날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했다.
이는 전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금명간 경찰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0명 규모인 경호 인력은 6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후보가 직접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했다"며 "행정적인 부분을 처리할 인력만 남겨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이 지켜줄 것인데 무엇이 걱정인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후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 파주시 새암공원 유세에서도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이 후보의 면소 판결을 위한 맞춤형 입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싸잡아 "전 세계에 이런 방탄 입법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이런 방탄 독재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권 유세인 만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연장 등 교통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저녁 경기 양주시 유세에서 "GTX-C 노선이 제대로 돼야 한다. 양주에서 의정부, 군포로 쭉 내려가는 GTX 반드시 조기 착공하겠다"며 "일자리가 복지다. 교통이 복지다. 빠르게 출퇴근을 해 복지가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경기 남양주 유세에서도 "GTX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꿈으로 만든 것이다"이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려 전문가들을 모시고 논의해보니 결국은 고속철도를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해서 GTX를 착공하고 그만뒀는데 아직 완공이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완공하겠다. 저는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 교통이 복지"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친 뒤 곧바로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경기 고양시의 한 밭에서 청년 농업인과 만나 함께 새참을 먹으며 고충을 듣기도 했다.
![[동두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을 찾아 유세 전 절을 하고 있다. 2025.05.2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20819551_web.jpg?rnd=20250521181013)
[동두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을 찾아 유세 전 절을 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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