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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2세' 샌프란시스코 벌랜더, 가슴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명단

등록 2025.05.22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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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저스틴 벌랜더. 2025.05.19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저스틴 벌랜더. 2025.05.1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는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983년생 우완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부상으로 멈춰섰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벌랜더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 벌랜더는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당시 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1.3마일(약 146.9㎞)로, 시즌 평균 구속인 시속 94.2마일(약 151.6㎞)에 크게 못 미쳤다.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벌랜더는 하루 뒤 가슴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한 벌랜더는 빅리그에서 20시즌을 뛰며 통산 536경기 3467⅔이닝 262승 150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3457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2019년과 202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크다.

벌랜더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올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 10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33에 그치며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벌랜더는 휴스턴에서 뛴 지난해에도 어깨 통증에 시달려 17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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