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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건의"…전국시도교육감, 10대 교육정책 논의

등록 2025.05.22 1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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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102회 총회…대선 후 최종안 제안할 예정

"교육은 최고의 복지이자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서울=뉴시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2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렸다. (사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2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렸다. (사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2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정부에 전달할 '대한민국 미래 교육 대전환 10대 교육정책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10대 교육정책 과제는 최근 교육 현안과 다양한 교육 관련 기관의 제안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학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자문 내용 발표에 이어 자유 토의를 벌였다. 각 시도교육청의 의견과 지역별 교육 현실을 공유하며 미래 교육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특히 초저출생 시대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역량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육이 최고의 복지이자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 교육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공통 인식 아래, 교육의 본질이 '희망'과 '공존'을 위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최종 과제를 새 정부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도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자 결원 보충 근거 마련 및 총액 인건비 반영 요청과 '지방교육행정기관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통합 실시 요청, 교육공무직원 노조와의 단체 임금교섭 방법 결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강은희 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광역시교육감)은 "우리는 단편적 대응이 아닌 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감이 함께 숙의하여 차기 정부에 제안할 10대 교육정책 과제는 모든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둔 실천적 제안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교육이 고통과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사람에 대한 획기적 투자를 통해 '교육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시점"이라며 "교육은 결코 사회의 변두리에 머무를 수 없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짊어진 지방교육자치가 중심을 잡고,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의 희망을 다시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제103회 총회는 7월 17일 경상북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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