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유럽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첫 추월
BYD 4월 판매량 7231대…전년 대비 169% 급증
![[파리=AP/뉴시스]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앞질렀다. 사진은 2024년 10월15일 프랑스 파리 오토쇼에서 촬영된 BYD 로고. 2025.05.23](https://img1.newsis.com/2024/10/15/NISI20241015_0001559096_web.jpg?rnd=20241225103750)
[파리=AP/뉴시스]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앞질렀다. 사진은 2024년 10월15일 프랑스 파리 오토쇼에서 촬영된 BYD 로고. 2025.05.23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를 인용해, 지난달 유럽 시장 내 BYD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7231대를 기록하며 테슬라(7165대)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2025년 들어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는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했다. 반면 BYD는 같은 기간 169%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포함할 경우 BYD의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9% 급증했다.
자토 다이내믹스의 펠리페 뮤노스 애널리스트는 "수치상 차이는 작지만 의미는 크다"면서 "테슬라가 수년간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온 반면, BYD는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이 통계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전기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는데 중국 브랜드의 영향이 뚜렷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중국산 차량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BYD는 지난해 4분기 분기 판매 기준으로도 테슬라를 제쳤으며, 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2023년 3분기에 테슬라를 넘어선 바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향후 5년 간 테슬라를 계속 이끌 것이라면서 정치 기부는 대폭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의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판매량을 회복했으며,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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