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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이 영화관"…삼성·LG, 홈프로젝터 시장 '뜬다'

등록 2025.05.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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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프로젝터 시장, 3년간 2배 가까이 증가

삼성전자, 터치 기능 탑재된 신제품 출시

'1등' LG전자, 시네빔 쇼츠 등 라인업 확대

[서울=뉴시스]터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 (사진 = 삼성전자)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터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 (사진 = 삼성전자)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TV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홈프로젝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홈프로젝터 시장은 코로나19 당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후에도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로 콘텐츠를 감상하려는 고객층이 늘면서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PMA 조사 결과 글로벌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2021년 약 556만대에서 지난해 800만대로 43.6% 증가했다.

금액으로도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서 22억 달러(3조원)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2년 연속 1%대 성장을 보이며 제자리 걸음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TV 부문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LG전자도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4조9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00억원보다 1000억원 정도 줄었다.

올 2분기에도 주요 지역 소비 심리 위축으로 TV 시장 수요는 성장이 정체되면서 전년과 비슷한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이로 인한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주요 가전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홈프로젝터 역시 주요 돌파구 중 하나로 뜨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터치 기능이 탑재된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정용 프로젝터가 터치 기능이 적용된 첫 제품이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43㎝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 가능하다.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손쉽게 대형 화면을 구성해 집 안 거실, 방 등 곳곳에서 편리하게 영화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터치 기반 사용자 조작을 지원한다. 예컨대, 스마트폰과 미러링(기기 간 화면 연동)한 콘텐츠를 테이블 위에 주사하면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게임, 교육 등 콘텐츠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초소형 'LG 시네빔 쇼츠(PU615U)'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면을 투사해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초소형 'LG 시네빔 쇼츠(PU615U)'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면을 투사해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네빔' 시리즈로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활용성과 이동성을 대폭 높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2종을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라인업은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신개념 프로젝터(모델명 PF600U)와 프로젝터 본연의 기능을 더 강화하고 이동성을 살린 LG 시네빔 쇼츠(PU615U) 2종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은 신개념 프로젝터는 하나의 제품이 ▲프로젝터 ▲인테리어 조명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시네빔 쇼츠는 40㎝ 가량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100인치 대화면 투사가 가능한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했다.

손바닥 크기(가로·세로 11·16㎝)에 두께(16㎝)도 한 뼘이 채 안돼 이동이 편리하고 집 안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린다. 작은 크기에도 4K(3840 X 2160) 고해상도로 최대 10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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