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계엄·사법리스크 격돌…김문수 "가장 부패한 사람" 이재명 "내란 책임 물어야"

등록 2025.05.23 20:4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문수 "가정 통합 못하는데 나라 어떻게 통합하나"

이재명 "권력 남용하더니 국민 통합 운운…자격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한은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와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등을 놓고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부터 백현동 비리, 법카 (의혹)까지 공직자로서 가장 부패한 사람이 국회에서는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방탄 입법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 등을 언급하며 "지도자가 되고 국민 통합을 하려면 가정부터 통합해야 하지 않느냐"며 "가정도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나라를 통합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 통합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사태"라고 맞받았다.

그는 "김 후보는 대체적으로 윤석열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김 후보 역시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국민들이 기억하고 심판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본인의 가정 문제에 대해서는 "집안의 내밀한 사적 문제인데 형님이 폭언해서 그런 말 할 수 있냐고 따진 게 문제 됐다. 그 점은 제 소양 부족으로 제가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 본인은 갑질하지 않았느냐"며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 어쩌라는 것인가. 그렇게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