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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金, 극우와 깊은 관계"…김문수 "李, 통진당 후예에 의석 줘"

등록 2025.05.23 2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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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광훈 감옥간다니 눈물흘려"…金 "李허위사실유포죄 또 걸리면 재범"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상대방이 각각 '전광훈 등 극우세력', '통합진보당의 후예인 진보당'과 연대하고 있다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계속 비호하는 입장인데 단절할 생각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김 후보가) 지금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극우세력과 여전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한 그것을 단정해야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광훈 같은 극우세력과 단절할 생각이 없나"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거꾸로 묻겠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서) 진보당과 같이 연합공천을 해 울산 북구 국회의원을 당선시키지 않았나. (진보당은)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의 후예가 아닌가"라며 "그게 바로 내란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누구랑 연대해서 의석을 나눠줬나. 국민의힘 어떤 내란 세력과 어떻게 했다는 건지 대해 정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의 후예 진보당에 국회의석을 내주지 않았나"라며 "그 사람들이 하는 게 무엇인가. 북한을 완전히 옹호하고 대한민국의 정복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말씀을 피하시는 것으로 보니 단절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지금까지의 발언을 보면 여전히 내란·극우세력을 비호하는, 전광훈 목사가 감옥에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는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 같은데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허위사실을 말하면 안 된다. 무슨 전광훈 목사한테 가서 눈물을 흘리나"라며 "허위사실유포죄로 지금 또 걸리면 재범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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