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재무부 시리아 제재 6개월 유예 발표
국제 금융 시스템 격리 제재 일부 해제 효과
외국기업 시리아내 활동 범위 크게 확대
트럼프 사우디서 제재 해제 발표 뒤 첫 조치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흐마드 알-사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첫 제재 해제조치가 23일 발표됐다. 2025.5.24](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165_web.jpg?rnd=20250514191909)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흐마드 알-사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첫 제재 해제조치가 23일 발표됐다. 2025.5.24
[워싱턴=AP/뉴시스] 미 국무부와 재무부가 처음으로 시리아에 대한 제재 일부를 유예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국무부와 재무부는 2019년 미 의회가 제정한 강력한 제재의 효력을 6개월 동안 유예하면서 외국 기업들이 시리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발표한 ‘시리아 제재 중단’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제재 유예는 시리아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격리시키는 기존 제재의 일부를 해제하는 효과를 갖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제재 유예로 전기·에너지·수도·위생과 같은 필수 인프라 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시리아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인도주의 지원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수십 년간 쌓여온 시리아 제재 체계를 완전히 철거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종합적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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