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찾은 이재명 "화력연료 계속 쓰면 나라 망해…화력발전소 폐쇄 불가피"
"글로벌 기업 RE100…재생에너지 신속 전환 필요"
![[당진=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참석자들과 ‘국민 vs 기득권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5.05.25.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5/NISI20250525_0001851293_web.jpg?rnd=20250525153229)
[당진=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참석자들과 ‘국민 vs 기득권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충남 당진을 찾아 "화력발전소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결국은 폐쇄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당진 전통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당진 하면 떠오르는 게 시커먼 화력 발전소인데 그것도 하필이면 석탄 화력 발전"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이라고 재생에너지로 생산되지 않는 제품은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RE100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원자력 에너지는 재생 에너지로 쳐주지 않는다"며 "원자력 60%로 만들고, 기존의 화석연료 에너지를 계속 쓰면 나라가 수출을 못 해서 사실상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당진 화력발전소가 2040년 전까지 폐쇄하는 건 여러분에게 위기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다"며 "화력발전소를 없애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게 우리가 다시 사는 길이다, 이렇게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남해안 지역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며 "논농사, 밭농사 짓는 거보다 태양광 받아 생산해 파는 게 몇 배 더 남는다. 그리고 논·밭 위에 태양광 발전하면서 농사를 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언급하며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지만 이재명 정부가 할 수 있을 거 같나, 못 할 거 같느냐"며 "정부가 책임지고 새로운 직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정부가 할 일이고 실제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제2의 서해대교도 만들고, 동서횡단 철도도 빨리 확정해야 한다"며 "당진항도 서해 항해권 중심항으로 꼭 발전시켜야 한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때 당진항 때문에 미안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나라 살림을 골고루 잘 챙길 테니 섭섭했던 것은 다 털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이 며칠 안 남았는데 이재명이 이길지 저쪽이 이길지 세 표 차이라 한다"며 "한 분이 세 표씩만 더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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