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남자 축구 대표팀, 멕시코·코트디·스위스와 월드컵 F조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한 조에서 싸운다.

2025 U-17 월드컵 조 추첨식이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멕시코(1포트), 코트디부아르(3포트), 스위스(4포트)와 F조에 편성됐다.

현지 시간으로 멕시코전은 오는 11월4일, 스위스전은 7일에 치른다. 마지막 코트디부아르전은 10일에 상대한다.

세부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월드컵은 11월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난 1985년 창설된 U-17 월드컵은 당초 2년 주기로 개최됐으나, 이번 대회부터 매년 열리는 거로 바뀌었다.

동시에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24팀과 3위 중 상위 8팀을 더해 32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백기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카타르에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백기태호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면서 아시안컵 상위 8개 국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난 1987년, 2009년, 2019년 총 3차례 준준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도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멕시코는 남미의 전통 강호답게 U-17 월드컵 우승을 2회(2005년·2011년) 경험했다.

한국과 U-17 월드컵에서는 총 2번 맞붙었는데, 1승1패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복병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98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2009년 우승팀인 스위스는 U-17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서울=뉴시스] 2025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 추첨식 결과 이미지.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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