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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 군중속에 차량 돌진..27명 부상 (종합)

등록 2025.05.27 08:23:23수정 2025.05.27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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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워터스트리트서 행진 중 보행자와 구경꾼 들 다쳐

어린이 등 2명 중상..스타머 총리, 리그 본부도 위로성명

[리버풀=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에서 리버풀FC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2025.05.27.

[리버풀=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에서 리버풀FC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2025.05.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 리버풀 시내에서  26일 저녁 6시께(현지시간) 이 도시 축구팀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정을 축하하는 행진에 참가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해서 4명이 어린이를 포함한 수 십명이 다쳤다고 시 응급구조팀이 발표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27명이며 그 중 어린이 한명과 어른 한 명은 중상이라고 노스웨스트 구급자 서비스센터는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이 속한 잉글랜드의 머지사이드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 날  오후 6시께 리버풀의 워터 스트리트에서 차 한 대가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리버풀FC의 EPL 승리 축하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0마일(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많은 팬들이 모여 있었다.

일간 가디언은 이날 사건이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로가 재개통된 직후에 발생해서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달리며 군중 한 명을 친 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그대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경찰들이 즉시 달려와서 군중 속에 돌진한 뒤 멈춰 선 차량의 운전자를 체포했다.

[리버풀=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에서 리버풀FC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5.05.27.

[리버풀=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 워터 스트리트에서 리버풀FC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5.05.27.

경찰은"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의 53세 백인 영국인"이라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니 심슨 경찰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테러로 취급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는 "리버풀의 사건은 정말 경악할 만한 장면이었다.  부상자들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나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건 후 성명서에서 밝혔다.

프리미어 리그도 즉시 성명을 발표, "리버풀에서 오늘 저녁 일어난 엄청난 사건으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모든 부상자들과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리그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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