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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내버스 파업 앞두고 비상수송대책 추진

등록 2025.05.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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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170대, 임차택시 330대 투입, 현장 지원인력 400여명 배치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 인상 문제로 오는 15일 오전부터 파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서 창원 지역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 2019.05.1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 인상 문제로 오는 15일 오전부터 파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서 창원 지역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 2019.05.1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전국 시내버스 노조가 2025년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대비해 28일 첫차부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창원시내 14개 시내버스 회사 중 준공영제 운송사 9개 업체(669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을·겸업버스(5개사 36대)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대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파업 당일 전세버스 170대(40개 노선), 창원시 소유 관용버스 10대를 투입한다. 전세버스는 주요 버스노선 위주로 배차하고, 관용버스는 읍·면 지역에서 시내 주요 환승 거점까지 연결하는 노선에 투입한다.

주요 간선·지선 노선 전세버스는 40개 노선에 170대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요금은 무료다.

주요 읍면노선 관용버스 운영 방법은 3개 노선에 10대가 투입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요금은 무료다.

시내 주요 구간에는 지선버스를 대체해 지정된 정류장 내에서 순환 운행하는 노선형 택시가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된다. 요금은 10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전세버스 투입이 어려운 읍·면 등 외곽지역(8개 구역)에는 전화로 호출해서 이용할 수 있는 호출형 택시(150대) 서비스를 운영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요금은 1000원이다.

비상수송대책에 투입되는 버스와 택시의 상세 노선과 시간표는 창원시 홈페이지, 창원버스정보시스템(BI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정류소에는 탑승도우미와 지원인력을 배치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안내 콜센터를 운영해 임시 노선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파업 전후로 긴급 문자 발송, 언론 브리핑, 안내문 부착 등 시민 홍보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근 국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지키기 위해 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체교통 수단·임시노선을 꼭 확인하고 출퇴근 시 자차·카풀·도보·자전거 등 다양한 방법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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