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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의병의 날' 기념식…14년 만에 '의병 성지' 의령서 열린다

등록 2025.05.30 12:00:00수정 2025.05.30 14: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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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최 400여명 참석…2011년 이후 의령서 개최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2020년 6월 1일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당시 상황극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2020년 6월 1일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당시 상황극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의병의 날'의 발상지인 경남 의령군에서 14년 만에 기념식이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6월 1일 경남 의령군 의병탑·충익사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의령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병, 전국에 울려 퍼진 희망'을 주제로, 국난 속에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섰던 의병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환영사, 기념사, 추모사, 만세 삼창, 뮤지컬로 표현한 의병의 날 주제 공연으로 진행된다. 의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일대에서 활 모형 만들기, 의병 의상 입어보기, 의병 문학마당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의병의 날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양력으로 환산해 정했다. 2011년 제1회 기념식을 의령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의령군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의병 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곽재우 장군이 정암진 전투를 승리로 이끈 기념으로 세운 정암루와 의병탑 등 역사 유적지가 있으며, 장검과 말안장 등 의병 유물이 보존된 의병 박물관도 마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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