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K프리미엄아웃렛, 외국인들의 새 핫플로" 신세계사이먼 김영섭 대표 [이주의 유통人]

신세계百 상품본부 거친 MD전문가, 2023년 사이먼 대표로

파주·부산·시흥점 잇따라 리뉴얼…공간 혁신으로 경쟁력↑

"라인페이 대만에 위챗페이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서울=뉴시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신세계사이먼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영섭 대표가 공간 리뉴얼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아웃렛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65년생인 김영섭 대표는 서울 장충고,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신세계백화점으로 입사했다.

그는 ▲㈜신세계 해외잡화담당(상무) ▲㈜신세계 상품본부장(전무)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MD(상품기획자) 전문가다.

김 대표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이후, 프리미엄 아웃렛 본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콘텐츠 강화와 공간 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은 김 대표 취임 후 약 3년 동안 파주·부산·시흥점의 공간을 리뉴얼 확장해 왔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지난해 2월 기존 중앙 분수광장을 3637㎡ 규모의 센트럴 스퀘어로 리뉴얼했다.

이후 다양한 팝업 스토어,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MZ세대 인기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 등 새로운 쇼핑 공간도 마련했다.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지난해 9월 개점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확장을 단행했다.

영업면적을 기존 대비 약 54% 넓힌 5만1480㎡로 확장하고 100여 개 브랜드를 신규 유치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역시 지난달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실내 쇼핑 공간 '더에스몰'을 새롭게 선보이며 하이브리드형 아웃렛으로 탈바꿈했다.

2개 층 7410㎡ 규모의 실내 쇼핑 공간에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스탠다드, 유니클로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입점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신세계사이먼은 본사(서울 강남구)에서 라인페이 대만과 방한 대만 관광객 대상 공동 마케팅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네번째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자 김영섭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달 신세계사이먼은 업계 최초로 대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을 전점에 도입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전점에 위챗페이를 도입하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사이먼은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선보이며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존 '여주375아울렛'을 운영하던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협의해 탄생한 공간이다.

신세계사이먼은 브랜드 유치, 디자인, 점포 운영 등 다방면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총 매장 면적은 약 8000평(2만6400㎡) 규모로 영캐주얼·스포츠·뷰티·F&B(식음료) 등 120여 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서울=뉴시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사우스 플라자' 전경(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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