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10조' 앞둔 현대차…노조 "더 달라"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앞 집회에서 전국금속노조 깃발 설치 돼 있다. 2022.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인건비 '10조' 돌파 앞둔 현대차…노조는 "더 달라"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강경한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은 물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급과 각종 수당 인상까지 포함하면서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기본급을 4.65%(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하고, 성과급 500%에 1800만원, 주식 25주를 지급해 총 4500만원 상당의 보상을 직원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차기 대통령 의전 차량 공개…마이바흐 S-클래스 가격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목전인 가운데 새 대통령이 타고 다닐 공식 의전 차량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 의전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세단인 마이바흐 S-클래스로 '마이바흐 S 650' 모델이다. 이 모델은 강력한 힘은 물론 편안하고 정숙한 주행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대통령 신변 보호를 위해 방탄 기능을 따로 갖췄는데, 대전차 로켓은 물론 화생방 공격도 방어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재구금…향후 사업 영향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금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조 회장 구속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조 회장의 재구금으로 그동안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국타이어가 추진해 온 각종 사업 현안들은 구심점을 잃을 수 있다.대표적으로 한온시스템 정상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핵심 전략이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원자력 에너지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전화벨이 울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5.05.24.

"스마트폰부터 반도체까지"…삼성, '트럼프 리스크'에 한숨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압박으로 한숨 짓고 있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직접 겨냥한 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든 관세 여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생산될 경우 최소 25% 관세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초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을 겨냥한 발언이었지만 삼성전자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해당한다고 못박은 것이다.

스마트폰에 대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가격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보다 삼성전자 고객층의 이탈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05억원, 영업이익 6조68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전년 같은 분기 71조9156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2025.04.30. [email protected]

105조 현금 있는 삼성전자…산은 2조 대출, 왜 받았나?

삼성전자가 최근 한국산업은행의 '반도체 설비투자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조원을 대출 받았다. 삼성전자가 산업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05조1336억원(올 1분기 기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한 상황에서 이 대출을 받은 이유로 매력적인 금리를 지목한다.

올해 이 지원 프로그램에 정부 재정 지원이 확대된 데다, 대기업 대상의 0.8~1%포인트 우대금리까지 적용하면 연 2%대 초반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는 국고채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자금 대부분이 해외 법인에 묶여 있는 점도 대출 배경이다. 한국 본사 여유자금만 따지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8417억원에 불과하다. 100조원에 달하는 대부분의 자금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법인에 쌓여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홀에서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한민국 AI정책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5.09. [email protected]

최태원, 日 이시바 총리 면담…"양국 경제협력 넓히자"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시바 총리에게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양국 기업 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2025년 임금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5.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호황 맞은 조선업계 임단협 돌입…여름 전 결론 나올까?

HD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 3사와 한화오션은 최근 노조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노조는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요구안을 마련했다.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노조가 강경 수단을 고려할 수도 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노조 등이 포함된 조선업 노조연대는 지난해 공동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서울=뉴시스] SNE리서치의 분리박 시장 분석. (사진=SNE리서치 제공) 2025.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배터리 분리막 출하량 22% 상승…도레이 빈자리 SK가 채우나

SNE리서치의 2025년 1분기 리튬이온전지(LIB) 4대 소재 공급망관리(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분리막 수요량은 232억㎡이였으며, 분리막 출하량은 302억㎡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30%, 출하량은 22% 상승했다.

일본 도레이는 전기차 시장 침체로 분리막 사업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시장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폴란드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고, 고성능 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기술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마덱스 2025'에 전시하는 6500톤급 수출형 호위함의 조감도.(사진제공=HD현대). 2025.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차세대 함정 우리가 만든다"…HD현대·한화 마덱스 격돌

HD현대와 한화가 부산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차세대 함정을 공개하며 맞붙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오션도 최신 및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함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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