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회화는 죽지 않는다"…디지털 세대의 '넥스트 페인팅'
고등어·김세은·유신애·이은새·전병구·정이지
젊은 작가 6명 선정 그룹전
이성휘 큐레이터 기획 ‘Next Painting:As We Are'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이은새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80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이은새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회화는 죽지 않았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 6인의 ‘Next Painting’은 ‘지금 여기’의 감응과 시적 서사를 다시 불러온다.
5일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개막한 'Next Painting: As We Are'는 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 작가가 참여한 신선하고 활기찬 전시다.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 사이 출생한 작가들로, 각자의 시선으로 동시대 회화의 ‘다음’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이성휘 큐레이터는 "여섯 명의 작가는 전혀 다른 결을 지녔다. 그 다른 에너지와 기를 관람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우리 식으로 ‘다음 회화’를 고민하고, 세계 미술사 속에서 ‘다음 회화’는 바로 ‘K-아트’임을 선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 과잉과 속도의 시대, 회화는 가장 느린 매체이자 가장 강력한 물질"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큐레이터 이성휘(오른쪽부터), 참여작가 고등어, 정이지, 김세은, 전병구가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82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큐레이터 이성휘(오른쪽부터), 참여작가 고등어, 정이지, 김세은, 전병구가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전시장에서 만난 정이지 작가는 “내가 살아있구나. 그런 느낌의 순간들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섯 작가 모두에게 통하는 감정일지 모른다. 디지털 시대의 회화는 결국 ‘살아 있음’의 감각, ‘지금 여기’를 마주한 존재의 실감을 고유의 언어로 새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출품작 전부에 인간 형상이 직접적이거나 은유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회화는 여전히 사람을 그리고, 사람을 매개로 세계를 감각한다. 디지털 가상성의 시대에 회화가 되묻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느끼는가’와 같은 근본적 질문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등어 작가의 〈Room tone_그 뱀이 허물을 벗었다.〉2025 Oil on canvas 162.2 x 130.3 cm.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79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등어 작가의 〈Room tone_그 뱀이 허물을 벗었다.〉2025 Oil on canvas 162.2 x 130.3 cm. 2025.06.05. [email protected]
고등어(b. 1984)

김세은(b. 1989) 〈타면 나타나는 굴〉 2025
Water mixable oil on canvas 200 x 230 x 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세은(b. 1989)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유신애 작가의 작품. 〈Innovation in Exploitation〉 전경.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94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유신애 작가의 작품. 〈Innovation in Exploitation〉 전경. 2025.06.05. [email protected]
유신애(b. 1985)

이은새(b. 1987) 〈Grapes〉 2025 Oil on canvas 60 x 8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은새(b. 1987)

전병구(b. 1985) 〈무제〉2024 Oil on canvas 35 x 28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전병구(b. 1985)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정이지 작품 전시 전경.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76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정이지 작품 전시 전경. 2025.06.05. [email protected]
정이지(b. 1994)
젊은 작가들의 활력으로 넘치는 'Next Painting: As We Are'는 회화가 여전히 의미 있는 언어임을 설득하는 전시다. 국내 3대 메이저 화랑인 국제갤러리라는 강력한 전시공간과 만나, 신선한 회화의 강렬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7월 20일까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김세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84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김세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정이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77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정이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고등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297_web.jpg?rnd=2025060511530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그룹전 'Next Painting: As We Are' 기자간담회를 5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갖고 작가 고등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 6인(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이 속도감과 몰입감을 요구하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오래된 매체인 회화의 물질성과 역사성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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