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손흥민 출전 여부, 오늘 훈련 마치고 결정"
10일 상암에서 월드컵 예선 최종전
조기 진출 확정으로 출정식 분위기
'주장' 손흥민 출전 여부엔 말 아껴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3월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2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865_web.jpg?rnd=20250325221406)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3월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쿠웨이트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출전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내일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원정으로 치른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통산 12회.
이에 이번 쿠웨이트전 결과의 중요성이 이전 경기들보다는 떨어지게 됐다.
다만 홍명보호가 이번 3차 예선에서 유독 홈에서 약했던 데다, 쿠웨이트전이 월드컵 본선 출정식 분위기가 겸해지는 만큼 승리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최정예 기용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주장'이자 팀 내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라크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다"며 부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출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오늘 훈련 끝나고 선수 본인과 이야기해서 결정할 생각"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025.06.0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20844339_web.jpg?rnd=20250608174126)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025.06.08. [email protected]
FIFA 랭킹 134위인 쿠웨이트와의 맞대결 전적은 13승4무8패로 한국이 앞선다.
지난해 11월 원정으로 치른 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홍 감독은 "마지막이고 홈에서 치르니, 좋은 경기하고 싶다. 대표팀이 좋았을 때도 있었고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지만, 내일은 마지막 경기"라며 "내일 나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며 승리를 정조준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마지막이고 홈에서 치르니, 좋은 경기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흘렸던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좋았을 때도 있었고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지만, 내일은 마지막 경기다. 내일 나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
-많은 변화 예고했는데, 어느 정도 폭까지 준비하고 있나
"그동안 해왔던 틀은 유지할 것이다. (선수들이 다) 모여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새로운 선수도 있었다. 상황이 되면 준비한 것들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기본 틀에서, 해당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 선수 변화는 있을 거지만, 큰 변화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것이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얼마나
"손흥민의 내일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다. 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출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오늘 훈련 끝나고 선수 본인과 이야기해서 결정할 생각이다."
-월드컵 체제 전환 예고했는데, 남은 1년 로드맵은?
"쿠웨이트전을 마치고 나면 7월에 동아시안컵이 있다. 그다음에 9월, 11월에 A매치가 있고 내년 3월 평가전을 하면 이제 월드컵 본선이다. 최종 예선을 마치면 몇 가지 변화를 줘야 될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몇 가지 메뉴얼을 만들어야 할 것이 있다. 팀 내에서도 몇 가지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9월, 11월의 경우에는 우리가 본선에 나가서 얼마만큼 적응할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때 전체적인 선수단의 컨디션 등을 통해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메뉴얼을 만들어놓는 게 굉장히 시급하다.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이제 1년 남았다. 과거 내가 지금과 같이 1년 남은 시점에 대표팀을 맡아본 적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다. 당시는 선수 파악에만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충분히 끝났다. 월드컵 무대에서 필요한 것들을 우리 팀 내에서 잘 준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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