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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유예 조치에 카카오페이증권 지난달 美 주식 수익률 '껑충'

등록 2025.06.10 15:29:13수정 2025.06.10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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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카카오페이증권.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페이증권.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미국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과 구매 금액 상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수익률이 6.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4월에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한 투자 비중이 높았던 반면, 5월에는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투자 양상에 변화가 나타났다.

5월 전체 구매 금액 1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TSLL로, 한 달간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33%)과 테슬라(23%)가 각각 2위와 3위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눈에 띄는 종목은 '애셋 엔티티즈(ASST)'로 지난달 한 달간 1088%의 수익률을 올리며 구매 상위 9위에 진입했다.

단기간 급등한 이 종목은 20~30대를 중심으로 수익 실현을 노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4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2.4%였던 것과 달리, 5월에는 5.6%로 반등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40~50대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평균 수익률은 8.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5월에는 미·중 간 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반등했고, 이런 흐름이 실제 투자자들의 매수 패턴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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