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100억원 투자금 유치…"기업가치 5000억원 평가"
1~2년 내 시리즈 C 유치 계획
![[서울=뉴시스]플렉스, 100억원 투자 유치.(사진=플렉스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401_web.jpg?rnd=20250611111105)
[서울=뉴시스]플렉스, 100억원 투자 유치.(사진=플렉스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 유일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flex)가 한리버파트너스로부터 기업가치 5000억원을 평가받으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렉스는 2019년 5월에 설립해 만 6년을 맞은 IT 스타트업이다. 투자사인 한리버파트너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VC(벤처캐피털)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금을 '넥스트 플렉스'를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AI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 ▲AI 엔지니어링 조직 ▲세일즈·마케팅 조직 ▲리더십 레벨 등 핵심인재 채용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1~2년 내 시리즈 C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리즈 C에서 현재 대비 2배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다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등극하게 된다.
플렉스측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되고 디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락)이 빈번한 역성장 국면에서도 기업가치가 직전 투자유치 대비 1.4배 가량 상향한 것은 근래 들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 유치를 포함해 플렉스가 받은 누적 투자액 및 보증지원액은 800억원 가량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고객의 성원 덕분에 ARR(연간 반복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시리즈 C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AI와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AI SaaS'의 개척자가 됨과 동시에 ‘SaaS 2.0(Service as a Software)’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란시스 박 한리버파트너스 파트너는 "플렉스는 한국 HR SaaS 시장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사관리 기능을 넘어,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입증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는 채용부터 퇴직까지 구성원의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올인원 HR 플랫폼이다. 올해 초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아르바이트생 등 매장직에 최적화한 모바일 앱 '플렉스 미니'를 선보이며 문제 해결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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