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 LG 염경엽 감독 "문성주 동점타, 흐름 끌어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2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8186_web.jpg?rnd=2025052718560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SSG를 제압한 LG는 시즌 40승째(1무 26패)를 따냈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2위 한화 이글스(40승 27패)와 함께 시즌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한화가 두산과 3연전을 싹쓸이했지만, LG는 2연승을 달리면서 0.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1-3으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과 이주헌의 중전 안타, 이영빈의 병살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4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무사 2, 3루에서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둘을 홈으로 불렀다. 박동원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주현의 내야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 박동원이 홈까지 들어갔다.
LG는 7회말 문성주의 우월 2루타와 이영빈의 우중간 안타를 엮어 1점을 추가했고, 8회 1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경기를 마친 뒤 염 감독은 "문성주가 5회 동점 적시타를 쳐줘 경기 중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중요한 순간 박동원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뽑아 경기를 조금 더 편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실점하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이영빈이 승리할 수 있는 타점을 올려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9번 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를 날린 박해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박해민의 4안타를 축하한다. 4안타를 계기로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명근이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진성과 이지강은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특히 이지강은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조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고, 8회초에는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책임졌다.
염 감독은 "필승조가 자신이 맡은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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