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수박도 GS25 편의점에서 산다고?…매출 최대 16배 '쑥'
GS25, 이달 수박 매출 16배 급증…통수박 수요↑
"애플수박에 조각수박까지" 1~2인 가구 맞춤 공략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이 제철 과일 구매 채널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수박 매출이 직전월 동기 대비 16배 급증했다.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여종의 수박 상품 중 '통수박 7㎏'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제철과일 소비 수요 또한 집 앞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소포장부터 통수박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현재 수박 5㎏, 6㎏을 비롯해 조각수박 250g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CU는 5㎏ 미만의 실속 수박도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1~2인 가구를 위한 수박으로 CU는 월별로 최적화된 수박 산지 상품을 매입해 당도 11brix(브릭스)의 고품질 제품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3일 '진천 애플수박(1㎏, 1만3900원)'을 출시했다. 진천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기 좋은 여름 이색 과일이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로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아 1~2인 가구 맞춤 수박으로도 인기가 많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고당도 통수박 6㎏미만(2만4000원) ▲고당도 통수박 8㎏ 미만(3만2000원) ▲미니애플수박 800g(9900원) ▲조각수박 4분의 1(9900원) ▲순살수박(8500원) 등으로 수박 라인업을 확대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업계는 제철 특수를 맞아 수박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이달 말까지 통수박 전 상품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5%(QR할인)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된다.
수박 중량은 품종별 1~8㎏까지 다양하게 운영되며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누릴 시 최저 8920원에 통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역시 같은기간 고당도수박(8kg 미만)을 3100원 할인하며 순살수박은 7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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