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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제작 'GPR 탐사지도' 공개…63곳 긴급복구

등록 2025.06.15 11:15:00수정 2025.06.15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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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전누리' 통해 350㎞(364곳) 특별 점검

발견된 공동 복구 완료…조치 사항 등도 제공

지반침하 위치·사진 등 상세 정보, 주소 검색 등

[서울=뉴시스] 서울안전누리전체. 2025.06.13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안전누리전체. 2025.06.13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지반 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 지도'로 신규 제작해 공개했다.

시는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 이후 서울안전누리 '안전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특별 점검 결과를 공개해 왔으나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GPR 탐사 지도'를 신규 추가하고 지도에서 GPR 탐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5일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관심 지역 GPR 탐사 및 지하 공동(空洞·빈 공간) 발생 여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탐사 지도는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GPR 탐사지도'는 시가 올해 1~5월 초 350㎞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 점검 결과를 1차로 제공한다.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철도 공사장 5곳(9호선 4단계·동북선·영동대로·신안산선·GTX-A) ▲자치구 요청 50곳 ▲굴착 공사장 309곳의 탐사 결과가 포함됐다.

GPR 탐사한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된다. 해당 선을 선택하면 조사 기간·연장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발견된 공동은 상세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차 GPR 탐사가 완료된 지역도 정기적으로 재탐사하고 점검 결과는 주기적으로 갱신한다.

아울러 시민 안전 체감도 및 지하 안전 관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부터는 지도에서 지반 침하 지점을 선택하면 발생 일자, 위치, 규모, 현장 사진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도에서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GPR 탐사지도' 상단에 주소 검색창을 추가해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GPR 탐사 여부·공동 발생 유무를 알려주는 주소 검색 기능은 다음 달 중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공동있음 표시 화면. 2025.06.13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동있음 표시 화면. 2025.06.13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시는 특별 점검을 통해 사전 발견한 지하 공동 총 63개를 긴급 복구했다고 밝혔다. 철도 공사장 33개(신안산선 구간 32개, 동북선 구간 1개), 굴착 공사장에서 12개, 자치구 요청 지역에서 18개의 지하 공동을 조치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가 주도하는 GPR 탐사와는 별개로 자치구 차원 GPR 탐사를 강화하고 결과도 'GPR 탐사지도'에 표출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가 자체 발굴한 대상지의 경우 점검 비용을 반씩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비 15억원을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하 안전을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PR 탐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촘촘한 GPR 탐사로 지반 침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지하 굴착 공사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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