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스웨덴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과 협력 약속
![[울산=뉴시스] 지난 3월 20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744_web.jpg?rnd=20250320150009)
[울산=뉴시스] 지난 3월 20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단장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헥시콘(Hexicon)사를 방문해 마커스 토르(Marcus Thor) CEO와 면담을 진행했다.
헥시콘사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으로 현재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내에서 75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문무바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당초 쉘(Shell)과 헥시콘의 합작 투자로 시작됐으나, 지난해 12월 6일 헥시콘사가 쉘이 보유한 지분 전체를 인수 완료했다.
마커스 토르 CEO는 앞서 지난해 9월 11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안효대 단장과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협력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면담에서 안효대 단장은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돼 더 많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올해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결과 울산시와 헥시콘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긴밀한 상생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58㎞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위치해 있다.
민간투자사 5개사가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5.8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헥시콘사는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울산에 이어 포항에서도 0.8GW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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