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더 비스트'…SSG, 28일 한화전서 김강민 은퇴식
![[서울=뉴시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김강민의 은퇴식이 열린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8948_web.jpg?rnd=20250617100212)
[서울=뉴시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김강민의 은퇴식이 열린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김강민 위원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퇴식 테마는 '리멤버 더 비스트(Remember the Beast)'다.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뛰며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 김강민은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SSG는 이에 착안해 은퇴식 테마를 잡았다.
SSG는 "2022년 한국시리즈 최고령 최우수선수(MVP)이자 인천에서 23시즌을 뛰며 팀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강민의 헌신과 여정을 기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SSG 선수단은 김강민이 SSG에서 사용한 등번호 '0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관중에게는 'Remember the Beast' 문구가 새겨진 LED 라이트스틱과 키링 세트를 증정한다. 입장권도 김강민을 상징하는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28일 경기 시구는 김강민의 첫째 딸 김나결 양이 하고, 시타는 둘째 딸 김민결 양과 셋째 딸 김리안 양이 맡는다.
김강민은 경기 중 구단 유튜브에 출연해 선수 시절 에피소드를 전한다. 김강민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채병용, 윤희상, 김태훈 등이 함께 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은퇴식이 진행된다.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김강민이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의 끝내기 홈런 장면을 재현하며 입장한다.
김강민이 은퇴사를 낭독한 이후 SSG 선수단이 김강민을 헹가래 친다.
김강민의 등장곡 '버터플라이'를 부른 가수 박기영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후 김강민은 장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로 은퇴 소감을 전한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김강민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2.11.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08/NISI20221108_0019442884_web.jpg?rnd=20221109001442)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김강민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2.11.08. [email protected]
이날 김강민이 뛴 중견수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홈런 커플존'은 'Remember the Beast 존'으로 운영된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김강민은 지난해까지 23년간 SSG에서만 뛰었다.
SK와 SSG에서 뛴 23시즌 동안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작성했다.
SK가 왕조를 구축했을 때 주전 중견수였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5번(2007년·2008년·2010년·2018년·2022년)이나 손에 넣었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원 클럽맨'으로 현역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때 한화 지명을 받아 갑작스럽게 이적했다.
2023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고민하던 김강민은 한화의 지명을 받은 후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강민은 2024시즌 41경기에만 출전했고, 정규시즌 막판 은퇴 결심을 굳힌 뒤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프로에서 뛴 24시즌 동안 김강민이 남긴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 139홈런 681타점 209도루 810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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