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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품은 대명소노, '본업' 호텔 브랜드 개편나서 "시너지 창출"

등록 2025.06.18 1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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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소노휴 브랜드 통합

항공·리조트 사업 시너지 기대

해외 리조트 사업도 확대

[서울=뉴시스]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전경. (사진=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전경. (사진=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서준혁 회장 주도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한 대명소노그룹이 '본업' 호텔·리조트 사업 재정비에 한창이다.

향후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등의 항공 노선과 국내외 호텔·리조트 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근본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다음달 1일 부로 소노벨과 소노휴 브랜드를 통합한다. 소노휴가 소노벨로 통합되는 방식이다.

이번 브랜드 통합 이후 소노휴 양평은 소노벨 양평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대명소노는 호텔 등급에 따라 가장 낮은 급부터 ▲소노휴·소노문 ▲소노벨 ▲소노캄·쏠비치 ▲소노펠리체 순으로 이름을 부여해 왔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자연 속 쉼'을 콘셉트로 한 소노휴 브랜드를 '자연속 쉼과 현지 문화를 즐기는 경험'까지 아우르는 소노벨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브랜드 통합의 목적은 티웨이항공 인수 이후 항공과 호텔·리조트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대명소노가 호텔 브랜드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고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1일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 결과를 각 회사에 통지했다.

공정위는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업결합을 통한 경쟁 제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하고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결합 승인으로 서 회장은 오는 24일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제공)


대명소노는 호텔·리조트 사업 재정비에 한창이다. 향후 국내외 호텔·리조트와 티웨이항공 노선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다음달 신규 리조트 '쏠비치 남해'를 오픈하고, 오는 10월에는 소노벨 경주를 리뉴얼해 오는 10월1일 '소노캄 경주'로 이름을 바꿔 재개장할 예정이다.

해외 리조트 사업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에는 미국령 괌에 위치한 골프장 '온워드 망길라오 골프클럽(Onward Mangilao Golf Club)'과 '온워드 탈로포포 골프클럽(Onward Talofofo Golf Club)'을 인수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두 골프장은 각각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Mangilao)'와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SONO Felice Country Club Guam Talofofo)' 브랜드로 변경됐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향후 티웨이항공 괌 노선과 골프장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항공·숙박·골프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과 국내외 호텔·리조트 사업과의 연계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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