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3으로 선두 한화 제압…선발 홍민기·신인 박재엽 '깜짝 활약'
시즌 첫 선발 등판 홍민기, 4이닝 4피안타 1실점
신인 박재엽,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기록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홍민규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호수비를 펼친 야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870_web.jpg?rnd=2025061821165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홍민규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호수비를 펼친 야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신예들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황성빈, 윤동희, 장두성에 이어 이날 손호영까지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비운 가운데 롯데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전날 완패를 설욕, 3위(38승 3무 31패)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한화는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내주고 이날 경기를 패배, 42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올해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홍민기는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 통산 7번째 등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5회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강현은 시즌 2승(2패)째를 달성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18호 세이브를 쌓았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인 박재엽도 프로 3번째 경기만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석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박재엽은 경기 막판 호수비도 펼치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이날도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린 엄상백은 시즌 6패(1승)째를 쌓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박재엽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내야 뜬공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871_web.jpg?rnd=202506182117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박재엽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내야 뜬공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18.
2회말 1사에 정훈의 우전 2루타로 공격을 시작한 롯데는 김민성도 볼넷을 얻어내며 금세 베이스 두 개를 채웠다.
이어 2사 1, 2루에 루키 박재엽이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엄상백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롯데는 한태양과 김동혁이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더 추가, 4-0까지 앞서나갔다.
4회말 2사 이후 롯데 타석엔 앞선 타석 3점포의 주인공 박재엽이 다시 들어섰고, 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한번 출루했다.
후속 한태양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김동혁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홍민기를 상대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 타선은 5회 들어 선두타자 이도윤과 후속 최재훈까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무사 2, 3루에 나선 대타 이진영이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기록하며 한화는 1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강현을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8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한화는 1사 이후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따라갔다.
이어진 1사 1, 3루에 나온 노시환의 우익수 뜬공에 안치홍이 홈까지 쇄도하며 한화는 3-6까지 점수 차를 좁혔으나,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