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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AI와 함께 일한다…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시동

등록 2025.06.19 11: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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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AI기업 간 상생협력 공동선언

'생성형 AI 기반 혁신행정 사업' 착수보고

'경기도-AI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AI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민간 AI기업과 손잡고 문서 작성, 자료 검색, 자치법규 입안 등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AI 행정시대'를 본격화한다.

도는 19일 '경기도-AI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과 '경기 생성형 AI 기반 혁신행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과 전석훈·심홍순 부위원장, 사업 수행사인 엠티데이타·와이즈넛·코난테크놀로지·대신정보통신·KT, AI기업인 업스테이지·AI웍스·페르소나AI 등이 참석했다.

도는 공동선언을 통해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먼저 도는 민간 AI 혁신 기술을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AI 선도기업은 데이터 전처리, LLM 모델 연계, 행정특화 서비스 개발 등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소기업은 공유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사업 추진 경험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 AI 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AI 신규시장·해외시장 개척과 공공시장 참여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총사업비 131억원을 투입해 도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행정의 AI 전환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은 ▲AI 문서 작성 ▲회의관리 ▲자료검색 ▲행정심판 및 자치법규 입안 지원 등 행정 전반이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문서작성 시간은 평균 37%, 자료검색 시간은 최대 50%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2026년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AI를 잘 활용하는 정부가 도민의 삶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경기도가 공공분야 AI 혁신을 선도하고, 민간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한 AI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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