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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력 또 줄인다…7월 수천명 해고 예고

등록 2025.06.20 03:00:00수정 2025.06.20 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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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팀즈 메시징과 화상회의 앱을 널리 사용되는 자사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 연결, EU의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악의적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2024.06.25.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팀즈 메시징과 화상회의 앱을 널리 사용되는 자사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 연결, EU의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악의적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2024.06.25.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초부터 수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새 회게연도가 시작되는 내달 초를 전후해 영업 및 기타 부서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번 감원이 인공지능(AI)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 감원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이지만 다른 부서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직원 수는 22만8000명이며, 이 중 약 4만5000명이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제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에서 6000여명을 감원한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인력 감축이다.

당시 MS는 성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전체 인원의 약 3%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4월에는 MS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이미 후드도 "우리는 계속해서 성과 중심의 팀을 구축하고, 레이어를 줄여 민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WSJ은 MS뿐 아니라 소매업, 제약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추구하는 구조조정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CEO(최고경영자) 앤디 제시 역시 17일 "AI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특정 직무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인력을 감축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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