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칭화대 학위취득 논란에 中출입국·비행편 공개(종합)
야당이 법무부에 출입국 기록 요구하자 직접 공개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1차례 중국 방문
이틀에서 나흘 체류…"최고회의 빠져가며 수업·시험 감당"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18.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103_web.jpg?rnd=2025061809132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정윤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민주당 원외 최고위원 활동 시기인 지난 2009~2010년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자 당시 중국 출입국 및 비행편 기록을 직접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라며 2009~2010년 당시 자신의 중국 출입국 및 비행편 기록을 공개했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1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체류 기간은 최소 이틀에서 최대 나흘이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원외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중국 최고의 명문대가 요구하는 수업과 시험을 다 감당했다"며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을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며 "정치검찰의 2차 표적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고 강조했다.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준영(오른쪽 세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방문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출입국 내역 청문회 제출을 촉구하며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20857238_web.jpg?rnd=20250619144002)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준영(오른쪽 세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방문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출입국 내역 청문회 제출을 촉구하며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앞서 배준영·김희정·곽규택 의원 등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날 경기 정부과천청사의 법무부를 찾아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취득 의혹 관련 중국 출입국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인청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저희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로 온 것은 청문회 관련 자료가 거의 없거나 부실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자의 외국 유학 기간과 정치 활동 시기가 겹쳐서 출입국에 (자료를) 요구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장동혁 의원은 "김 후보자는 국민을 더 이상 능멸하지 말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늘 현재 청문회법상 요구자료 제출시한을 넘긴 바가 없다"며 "시한과 규정 안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 검증을 요구하시는 야당 국힘 의원님들의 열성을 존중한다"며 "다만 균형적 역지사지의 잣대와 합리적 사리판단의 반론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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