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조약 1년 맞아 기념 연회…최선희 "불패의 동맹·전우관계 확고"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2024.06.19.](https://img1.newsis.com/2024/06/19/NISI20240619_0001194466_web.jpg?rnd=20240619195844)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2024.06.19.
통신에 따르면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상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용원·리히용 비서, 노광철 국방상을 비롯해 당과 정부 및 군부의 고위급 간부들이 참석했고,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및 대사관 직성원들이 참가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북러조약을 두고 "전 세계가 미증유적인 격변을 체험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략적 진로를 확정하고 그 승리를 확신케 하는 새 국가간 조약"이라며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관계가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 전우관계의 궤도 우(위)에 확고히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어떤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쌍무관계를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강위력한 법적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새 국가간 조약의 정신에 맞게 각 분야에 걸쳐 다방면적으로 긴밀히 협조하며 두 나라 인민들의 끊임없는 복리와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조로(북러)관계 발전을 줄기차게 추동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립장(입장)은 불변하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또 "일대 전성기를 맞이한 조로사이의 동맹관계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고 친선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는 장엄한 려정(여정)에서 맺어진 두 나라 사이의 전투적 우의가 량국(양국) 인민들과 후대들의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마체고라 대사는 "최근 수십년 역사에 두 나라가 이처럼 가깝고 깊은 신뢰가 존재하였던 시기는 없었다"며 "그 누구도 두 나라가 가장 가까운 국가이며 동맹관계가 양국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고 미래를 지향하며 평등과 자주권 존중에 기초한 새롭고 정의로운 세계질서를 건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연회는 동지적 우애와 친선의 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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