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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사조위, 조사 자료 공개해야"

등록 2025.06.21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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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서 기자회견 "사조위 독립, 공정성 확보"

"블랙박스 데이터 등 유족에 정보 공개" 요구도

[무안=뉴시스] 21일 오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과 조사 자료 공개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21일 오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과 조사 자료 공개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21일 정부를 향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독립과 조사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사조위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가족들은 "인도 정부는 지난 13일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3개월 안에 사고 원인을 밝힐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며 "반면 사조위는 셀프 조사라는 오명을 받으면서도 유가족에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도 예비보고서에 공개하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유가족을 무시, 진실을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사조위는 엔진 손상 부위와 블랙박스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진상 규명이 될 때까지 참사의 증거인 둔덕(방위각 시설)을 옮길 수 없다. 무안공항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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