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젠-15, 외국 전투기 격퇴 위해 출격"…무력 과시 해석
랴오닝호 항모 전단, 서태평양서 실전 훈련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관영 매체가 랴오닝호 항공모함 전단이 최근 서태평양 해역에서 실전 훈련을 진행하던 중, 함재기 젠(J)-15가 외국 군용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륙하는 J-15의 모습. 2025.06.23
22일 중국중앙(CC)TV는 "최근 랴오닝호 전단이 서태평양 모처 해역에서 외국 군용기 4대를 포착하고, 이에 J-15 함재기가 즉각 출격해 대응했다"고 전하며,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37초 분량으로 미사일을 장착한 J-15가 빗속을 뚫고 이륙·착륙하는 모습, 편대 비행 장면 등이 담겼다. 그러나 정확한 촬영 시점이나 외국 군용기의 국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랴오닝호 항공대 소속 조종사 커쉐룽은 "수십 년 동안 서태평양 상공에서 활동해 온 것은 '그들' 뿐이었지만, 오늘 우리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강력한 적을 만나든, 복잡한 상황에 처하든 결코 물러서지 않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중국은 최근 서태평양 해역에 랴오닝호와 산둥(호 항모를 동시에 전개해 사상 첫 '2항모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이는 자국 해군의 실전 운용 능력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7일에는 중국 전투기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근접 비행을 감행해, 양국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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