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외교부 현안보고 받아…"李 대통령, 나토 참석해야"
중동 사태 등 외교부 현안 보고받아
장관 인선 놓고 "대선 승리 보은성 인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3일 미국과 이란 관련 전략회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5.06.2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20860330_web.jpg?rnd=2025062309312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3일 미국과 이란 관련 전략회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외교부 차관으로부터 중동 사태 대비 현황과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 여부 등 현안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나토 회의 불참과 관련, 중동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국내 현안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외신에 따르면 나토에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하던 것으로 안다"며 "다자간 협상 테이블이 정말 중요한데, 우리나라가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이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대리 참석하는 것을 두고는 "누군가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이 대표로 참석하는 것과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는 건 해외에서 바라보는 위상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 국민의 경제와 안보가 더 중요하지 않나.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중동 정세 악화를 두고는 "중요한 건 이란에 있는 국민이 안전한지, 조치는 잘 취했는지 (여부다). 70여명이 있는데, 나오고 싶은 분들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태가 얼마나 길게 갈지 모르고, 중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이해관계가 많기 때문에 외교부에서 지속적으로 잘 챙겨달라는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장관 인선을 두고는 "과반 넘는 사람들이 의원인데, 국민이 보기에 대선 승리에 대한 대가성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정부에서) 자신 있게 장관 후보를 내놨으면, 검증할 만한 자료와 증인 신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도 "어렵고 힘들게 인사청문회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끔 돼 있는데, 국민께 (후보자의) 민낯을 확실히 보여주고 문제점을 소상히 밝히는 게 (야당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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