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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세종시장 만나 "해수부 부산 이전 신중히 결정해야"

등록 2025.06.25 16:39:20수정 2025.06.25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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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 부산 흐름 동의하지만 일방적 이전은 졸속"

"행정수도 특별법, 야당이 힘 보탤 수 있는지 검토할 것"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5일 보람동 세종시청을 방문한 (왼쪽)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민호 세종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6.25.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5일 보람동 세종시청을 방문한 (왼쪽)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민호 세종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25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과 관련,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큰 정책적 흐름에는 동의한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통과 글로벌 허브 특별법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서는 많은 구성원들과 숙의를 통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같이 일방적인 추진은 졸속이며 해수부 관계자나 기관 그리고 세종, 부산 시민 입장도 확인해야 한다"며 "진보, 보수를 떠나 역대 정부가 행정기관을 이전할 때 졸속으로 했던 경험이 있고 피해는 국민에게 갔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효율적인 정부 운영을 위해서 이 부분은 많은 시민들과 숙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완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0명이 발의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담긴 '행정수도 건립을 위한 특별조치법률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책국을 통해 국민의힘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야당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검토해서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 답변이 끝나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께서 연말 이내 (해수부)이전을 지시했다면 번복하지 않으면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다만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로드맵을 대통령께서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수부 이전에 따라 우리 충청민들의 공허함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다른 보완 대책 등이 동시에 발표되기를 원한다"며 "560만 충청도민은 매우 (해수부 이전에)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끼고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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